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후기

춘천 맛집:토담 숯불 닭갈비 feat.더덕구이

by 밋쉐르 2020. 11. 1.
728x90

 

 

 

 

주말 동안 단풍놀이 다녀오셨나요? 

아직 가시지 않은 분이 있으시다면, 근교로 춘천 여행 추천드립니다. 

춘천 하면, 떠오르는 음식도 빠질 수 없지요? 

 

바로 닭갈비입니다! 

춘천에서 왜 닭갈비가 유명해졌을까요? 

 

글쓴이가 알아본 썰 중 첫 번째는, 1960년~1970년대에 미국 부대에 납품을 위한 춘천이 닭 정육공장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양계장, 도계장이 많아 닭 유통이 상당히 많이 춘천에서 되었다고 해요. 

​여기에 양배추도 함께 납품을 하였고, 이렇게 닭과 양배추가 만나 닭갈비 요리를 만들어보게 되었으며, 

값싸고 질 좋은 닭을 가지고 갈비를 모방해 탄생한 게 바로 춘천 닭갈비라는 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춘천은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한 호숫가의 도시로 유명해, 수도권 대학들의 MT 장소로 사랑받았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선술집 저렴한 술안주로 잘 팔리던 게 점점 야채도 넣고 변형이 되었던 거죠. 그러다가 80년대엔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유명하게 되었고 이후 떡, 야채, 닭고기를 매콤한 양념으로 볶는 걸로 점점 바뀌었으며, 이름에 소갈비처럼 '갈비'를 붙이며 '닭갈비'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첫 번째나 두 번째나, 소갈비처럼 갈비로 변형된 건 같네요. ^^ 

어쨌든, 춘천에 들렀다면 한 번쯤 먹어볼 메뉴, 닭갈비~!

오늘 글쓴이는 전형적으로 떡, 야채와 함께 구운 게 아닌 숯불 닭갈비 집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춘천의 '토담 숯불 닭갈비' 라는 집인데요. 

 

일단 방문하자마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식당 전경을 보시죠. 

 야외, 실내로 나뉘어 있어 단풍나무 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대기가 있어 바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야외, 실내를 골라 대기줄에서 기다리다 보면 안내받고 들어갈 수 있답니다. 

2시 이후에 방문하긴 했는데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만약 방문하시면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가시기로 해요.

글쓴이는 실내로 가서 먹었고, 실내라도 공간이 꽤 쾌적했습니다. 

 

대기줄에서 토담 숯불닭갈비의 주 메뉴들을 볼 수 있구요. 

간장/고추장/소금 숯불닭갈비가 250g씩 각 12,000원이었습니다. 막국수는 6,000원이구요.

식당 내부로 안내받아서 들어가면, 세트메뉴가 포함된 메뉴판을 볼 수 있습니다. 

2인으로 간장닭갈비+소금닭갈비+더덕구이+막국수가 제공되는 메뉴가 있어요. 그 메뉴는 41,000원이고 글쓴이는 더덕구이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2인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만약, 2인세트에 있는 더덕구이보다 고추장 숯불닭갈비를 드시고 싶다면, 간장+소금+고추장닭갈비를 각각 250g씩  36,000원에 드시는 것도 추천해요. 여기에 막국수 한 그릇(6,000원)을 추가한다고 해도 2인 세트메뉴 값과 1,000원 차이밖에 안나니깐요. 

 

 

 

글쓴이가 시킨 더덕구이는 아래처럼 제공이 되고, 직접 숯불에 구워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된다고 안내받습니다. 

기본 반찬은 다양한 쌈과, 마늘, (아마도 직접 담근 것 같은) 된장, 양파가 나와요. 

 

 

 

 

글쓴이는 소금숯불닭갈비, 간장 숯불닭갈비 중, 소금을 먼저 해서 먹었고요.

된장을 조금 올려 먹어보았습니다. 

두 가지를 맛본 감상으론 소금 숯불닭갈비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많은 곳에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매우 깔끔하고 맛깔스러워서 더 먹고 싶었답니다. 

 

 

 

 

닭갈비 맛도 맛있었지만, 더덕구이를 숯불에 구워 먹어보니 고기 아쉽지 않은 맛이었어요. 

 

 

 

 

 

 

마지막은 당연히, 막국수나 볶음밥이겠지요? 

 

 

 

 

막국수가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참 좋았어요. 

딱 적당히 먹을 만한 양이었습니다. 

 

토담 숯불닭갈비와 같이 운영되고 있는 카페들도 안내가 되고 있었는데요. 

영수증 지참하면 30% 할인된다고 해서 내용을 좀 살펴봤습니다. ‘토담카페’, ’Earth17’, ‘769스트리트’ 총 3곳의 카페가 있습니다.

Earth17의 야외에 비치된 의자들이 편안해 보여 가보고 싶었지만, 글쓴이는 그냥 바로 옆에 걸어갈 수 있었던 토담카페Todam Cafe에 가서 음료를 마셨어요.
가까운 카페를 가고 싶으시면, 토담카페를 추천해요!

방문하시기 편하도록 지도 공유해드릴게요~!

 

http://kko.to/dRU9AYFD0

토담숯불닭갈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2

map.kakao.com


세줄 요약:

1) 춘천으로 단풍여행

2) 춘천은 70년대쯤부터 닭갈비가 성행한 것으로 보임 

3) 숯불닭갈비를 원한다면 토담 숯불닭갈비, 그리고 방문하면 소금구이 추천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