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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후기

문경새재 맛집:소문난 식당

by 밋쉐르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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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물든 산속은 좋지만, 산길이 항상 잘 닦인 곳들만 있는 건 아닌데요. 

울퉁불퉁하고 험한 경사로가 많지요.  

글쓴이가 최근 방문한 조금 수월한 산길이 있습니다. 

 

바로 문경새재입니다. 

 

문경새재는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도립공원이에요. 

문경읍 상초리 일원의 새재를 중심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5.3㎢입니다.

1981년 6월 4일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며, 우리나라 19개 도립공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인데요. 

'새재'라는 말의 유래가 조령() 또는 풀이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리재 [伊火峴] 사이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새로 [新]新 생긴 고개라는 뜻에서 '새재'로 지었다는 설도 전해진다고 합니다. 

 

문경새재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인 높은 산이긴 하지만, 길만큼은 너무나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이 여럿이 줄지어 다녀도 다리가 아프지 않을 만큼 잘 닦인 길인 것은 사진만 보아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미로공원, 사극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문경새재. 단풍놀이에 특화된 곳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곳인데요. 만약 가시게되면, 문경새재의 맛집. '소문난 식당'을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소문난 식당도토리묵조밥으로 유명한 한식집이에요. 

식당의 역사가 약 50년 정도 되었고, 묵조밥 전문인만큼 묵을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녹두전에 들어가는 녹두, 청포묵이 들어가는 녹두 모두 인근 농가에서 생산된 국내산을 쓰고 도토리묵의 도토리도 직접 구해서 묵을 쑤신다고 하네요.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반찬이 다양하게 나오는 데다, 가격도 합리적인 한정식으로 제공해주고 계신답니다. 

외국어로도 내용이 준비되어 있어서 혹 외국인 친구들과 방문하더라도 문제없을 거예요. 

 

청포묵이냐, 도토리묵이냐를 정해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식으로 시키게 되면 녹두전,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게 되요. 글쓴이는 참고로 다른 곳에서 흔히 먹지 못하는 청포묵 정식을 먹어보고 싶어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청포묵은 녹두를 갈아서 체로 걸러 가라앉은 앙금을 모아서 쑨 묵이에요!

 

반찬은 오이소박이, 버섯무침, 고사리, 두부조림, 우엉, 고추조림, 녹두전, 그리고 더덕... 정말 다양하게 나와요.

녹두전과 함께 나오는 양념간장은, 묵조밥에 같이 넣어먹는 용도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넣어주시는 것 같아요. 

 

 

청포 묵조밥이 나오면, 여기에 따로 나온 밥을 넣어서 먹으면 돼요. 

 

글쓴이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된장찌개. 마치 할머니가 끓여주신 옛날 된장찌개처럼, 집된장으로 끓이고 건더기 종류는 심플하게 넣는 스타일이에요. 짭짜름한 옛날식 된장찌개를 먹다 보면 어릴 적 추억도 떠오릅니다. 

 

 

직접 쑨 청포묵으로 만든 비빔밥, 짭쪼롬한 된장찌개와 조미료 없이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옛날식 반찬들. 

문경새재에 들리게 되면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추천할만한 집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1124117

 

소문난식당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876 (문경읍 하초리 344-15)

place.map.kakao.com

 

세줄 요약:

1. 경북 단풍놀이로는 문경새재 

2. 청포묵, 도토리묵정식을 먹는다면 소문난 식당 추천

3. 옛날식 한정식의 매력에 푹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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