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후기

문경 맛집: 채가네 들깨칼국수

by 밋쉐르 2020. 11. 6.
728x90

 

문경에 단풍놀이 간 분들, 날씨가 쌀쌀하니 따끈한 국물이 당기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문경의 들깨칼국수 맛집, '채가네 들깨칼국수'입니다.

 

채가네 들깨칼국수 집은 가성비 좋은 문경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매일 10:30 - 20:30에 열고 화요일에 휴무인데, 글쓴이는 오전에 일어나 아침식사로 따듯한 국물이 당겨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들깨국수를 주문하면, 수육과 보리비빔밥을 맛보기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든든한 아침식사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었어요. 

 

가게 앞뿐 아니라, 사진 찍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차로 운전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차 걱정은 없으실 거예요. 가게 전경과 매장 앞모습은 예전에 KBS TV 생생정보통에 방영된 가게 정보와 메뉴 리스트를 붙여놓고 있는 평범한 모습인데요. 이곳의 메인 메뉴인 들깨 국수를 주문하면, 우선 보리밥과 콩나물, 무채 나물이 나옵니다. 식전 보리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세트이지요. 

 

 

거기에 함께 먹을 수 있는 수육이 함께 딸려 나와, 에피타이저로 호로록 비빔밥을 만든 밥 위에 겉절이 김치를 위에 올려 먹고 있으면 되는데요. 

 

보리밥과 수육으로 맛있게 입맛을 다시고 있으면, 어느새 들깨 칼국수 한 그릇이 식탁에 올라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보리밥, 들깨 국수, 수육 세 종류를 단돈 7,000원에 제공하는데요. 이건 아무리 지방 기준 가격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착한 가격이라, 들러서 먹어보지 않을 수 없겠다 해서 왔는데요. 혹시 가격이 너무 착해서 맛이 없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웬일일까요. 너무 맛있는 겁니다. 특히나, '국물이 보약입니다'라는 문구로 가게를 도배하고 있는데, 그 말 그대로. 국물이 보약이지 뭐예요. 걸쭉한 비주얼인데, 들깨를 정말 부드럽게 갈아서 고소하면서도 적절한 짠맛이 정말 최고의 국물이었습니다. 보통 들깨 칼국수집에 가서 두 어젓가락 먹은 다음엔 벌써 그 맛에 질려버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먹으면 먹을수록 어떻게 이렇게 국물이 맛있지? 정말 한입 한입이 아까워서 싹싹 바닥을 긁어먹을 정도로 국물이 맛있었어요. 

 

가게에 붙어있는 설명으로는 바다의 녹용 톳, 갯벌의 산삼인 함초, 피를 맑게 하는 들깨의 환상적인 조화!라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톳, 함초, 들깨 모두 건강에 좋은 재료다 보니, 더 손이 갔었나 봅니다. 

 

은 참고로 갈색을 띠는 해조류로 '바다의 불로초'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자연이 준 혈관 청소제로 영양학적으로 칼슘이 많고, 요오드, 철 등 무기염류, 식이 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 좋으며, 혈관 내 콜레스테롤 침착 방지 및 중금속의 배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함초는 우리나라 서해안의 염전 주변에 서식하는 풀로 함초의 '함'은 짠맛을 의미하고 고혈압과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신비의 약초라고 불린대요. 면역력 강화와 심혈관 건강에 좋은 들깨까지 어우러진 건강식 한 그릇을 따듯한 국물에 먹고 나니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수육, 보리밥, 들깨칼국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니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place.map.kakao.com/21684784

 

채가네들깨칼국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온천3길 10-16 (문경읍 하리 354-8)

place.map.kakao.com

세줄 요약: 

1. 문경에서 따끈한 국물이 떠올라서 들깨칼국수 메뉴 선정했습니다. 

2. 저렴한 가격인데 너무 호화롭고 맛있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3. 인생 들깨칼국수 집이라 문경에 살지도 않는데 또 가고 싶습니다. 

댓글